서울 강동 3억대 '반값아파트' 특공에 1.3만명 몰렸다

분양가 3억원대의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8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400세대를 모집하는 특별공급 사전예약을 27∼28일 접수한 결과 1만3천262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3.2대 1이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의 유형이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먼저 청년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천871명이 몰려 118.3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이었다.

이번 사전예약은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공공주택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이다. 추정 분양가는 3억5천500만원으로, 주변 전세 수준이다.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일정은 1순위 3월2∼3일, 2순위 3월6일이다. 당첨자는 3월23일 발표한다.

(사진=SH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