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LUCY)가 신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일 소속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미니 3집 'INSERT COIN'(인서트 코인)을 발매한 루시(신예찬, 최상엽, 조원상, 신광일)는 같은 날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 MBC M '쇼! 챔피언'에 잇달아 출연해 타이틀곡 '아니 근데 진짜' 컴백 무대를 펼쳤다.
루시는 신곡 '아니 근데 진짜' 무대를 통해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사랑에 관련된 문장을 위트 있게 녹여낸 달콤한 노랫말로 주목받았다. 청량한 스트링 사운드와 조화를 이룬 현란한 밴드 플레이로 자유분방한 에너지를 선사했고, 보컬 최상엽의 시원한 목소리에 베이스 조원상, 드럼 신광일까지 각기 다른 매력의 세 보컬의 파트 분배를 통해 입체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쇼! 챔피언'에서는 수록곡 '채워' 무대도 꾸몄다. 루시는 질주하듯 달리는 바이올린 솔로를 비롯, 락킹한 사운드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하드한 매력을 발산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서트 코인'에는 게임 오버의 상황에서 인서트 코인을 통해 새로운 목숨을 부여받듯, 루시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바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겼다. 동면의 양면처럼 수록곡 분위기가 반전을 이루는 구성으로 루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으며, 전작들에 이어 멤버 조원상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멤버들 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루시는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인서트 코인'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전곡 차트인한 데 이어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도 진입했다. 루시는 또한 '인서트 코인'으로 전작 'Childhood'(차일드후드)의 초동 음반 판매량을 가뿐히 넘기며 또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렇듯 컴백마다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K-밴드씬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루시는 국내를 넘어 활동 반경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루시는 오는 13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콘텐츠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SXSW)'의 공식 초청을 받아 쇼케이스 무대에 선다. 이는 루시의 첫 해외 페스티벌 출연으로, 루시만의 색과 감성이 깃든 음악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편, 루시는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INSERT COIN: amusement park'(인서트 코인: 어뮤즈먼트 파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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