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지수 기준연도·대표품목·가중치 변경
앞으로 의류관리기(스타일러), 데이터 저장장치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가정용 식기세척기 등이 광공업 통계에 포함된다.
통계청은 매월 발표하는 산업활동 동향 통계 지수의 기준연도를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하고 경제 구조 변화에 맞게 대표 품목과 가중치 등도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활동동향 통계의 현실반영도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광공업 분야는 대표품목이 490개로 5개 늘어난다. 가정용 식기 세척기,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바이오디젤, 진단용 시약 등을 추가된다.
의류 건조기와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자동차 등 친환경차도 각각 세탁기와 내연기관차에서 분리해 세분화한다.
생산이 줄어든 전자레인지, 천연가스, TV용 LCD, 휴대전화용 키패드 등은 대표품목에서 제외한다.
서비스업에서는 194개 품목이 대표 업종으로 선정돼 2015년과 비교해 8개 품목이 늘었다.
대표 업종에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 재보험업, 수의업, 중고 자동차 판매업 등이 추가됐고 금융시장 관리업은 제외됐다.
법무 관련 서비스업은 변호사·변리사·법무사업으로 각각 분리하고 기타 스포츠시설 운영업도 골프연습장 운영업과 그 외 기타 스포츠 시설 운영업으로 분리한다.
서비스업의 가중치는 부가가치 구조 변화를 고려해 부동산,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은 높이고 교육, 운수·창고, 숙박·음식점 등은 낮춘다.
소매판매액지수 가중치도 무점포 소매, 슈퍼마켓·잡화점은 높이고 승용차·연료 소매점, 전문소매점은 낮춘다.
개편된 지수는 이날 발표된 1월 산업활동 동향부터 적용됐다.
산업활동동향 지수는 통상 5년 주기로 개편하는데, 광공업생산지수는 16차, 서비스업생산지수는 5차, 소매판매액지수는 4차 개편이다.
통계청은 2020년 1월 이후 발표된 2년 치 산업활동 통계를 개편된 체계에 맞게 보정해 국가통계포털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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