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우절을 맞아 바밤바 제품명을 재치 있게 바꾸어 '배뱀배'를 출시한 해태 아이스크림이 후속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배뱀배는 1976년 출시돼 밤 아이스크림 1위로 자리매김한 바밤바의 확장 제품이다. '밤'이 들어간 바밤바의 네이밍에 착안하여 '배'맛으로 출시되었으며, 인터넷 밈으로 유행했던 것이 실제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후속작 역시 이러한 언어유희를 활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 측은 전했다.
또한 지난 12월에 출시된 '누가바도 코코넛커피'는 1974년에 출시된 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누가바'의 확장 제품으로, 맛과 토핑에 차별점을 두었다. 코코넛커피 아이스크림 믹스, 누가초코 코팅, 코코넛쉘 토핑으로 구성됐으며, '누가바' 네이밍시리즈 후속작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해태 아이스크림은 MZ 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성웅 배우가 '바밤바 삼행시'를 재치 있게 풀어낸 영상을 계기로 모델로 발탁하여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뻔하지 않은 전개와 시모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바밤바와 시모나가 공동으로 광고를 진행했으며, 시모나 브랜드 디자인 리뉴얼과 옥수수 신제품 출시도 병행되어 광고 조회수가 약 500만회를 달성했다. 이러한 마케팅을 통해 2020년 말에 개설된 해태아이스크림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태 아이스크림 관계자는 "뉴미디어를 통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플랫폼으로 소통 창구를 확장할 것이며, 신제품 출시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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