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K팝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3일 “트와이스가 지난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개최된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 어워즈의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빌보드가 주최하는 대규모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에게 상을 수여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수상자로 선정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는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내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들은 해당 부문 역대 수상자인 이디나 멘젤, 토리 켈리, 마렌 모리스, 카밀라 카베요의 영광을 이음과 동시에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초로 상을 차지해 위상을 드높였다.
트와이스는 시상식에 참석해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서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를 받게 되어 한 해를 가장 마법 같은 방법으로 시작하게 됐다. 우리는 트와이스가 된 이후로 미래를 향해 서로를 믿으며 함께 걸음을 내디뎠다. 이 순간은 우리의 꿈을 이뤄준 팬들 앞에 멤버 아홉 명 모두 함께 서 있어 더욱 소중하다. '브레이크 스루 아티스트'라는 상은 '지지해 주는 이들과 함께 자신 있게 꿈을 향해 나간다면 돌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성취를 동기 삼아 앞으로 더 많은 벽을 깰 수 있게 노력하겠다. ONCE(팬덤명: 원스)가 곁에 있기 때문에 트와이스는 돌파를 이어나갈 수 있다. 우리의 여정을 함께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트와이스의 이름이 시상식 현장에서 호명될 때마다 관중의 열화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고, 수상 소식은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딩 1위를 기록해 그룹의 압도적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트와이스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통산 두 번째 진입에 성공한 선공개 영어 싱글 'MOONLIGHT SUNRISE'(문라이트 선라이즈)로 엔딩 무대를 장식해 열기를 높였다. 신비로운 사운드 위 9인 9색 압도적 비주얼로 펼쳐진 환상적 퍼포먼스를 통해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하며 글로벌 K팝 팬들을 눈으로 한 번, 귀로 한 번 매료시켰다.
트와이스는 글로벌 성과를 차분히 쌓아 올리며 최정상 월드와이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4월부터는 새 월드투어 'TWICE 5TH WORLD TOUR 'READY TO BE''(트와이스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통해 스타디움 아티스트로서 힘차게 도약한다.
최근 공개된 1차 플랜에 따르면 4월 15일~16일 양일간 서울을 시작으로 5월 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6일 멜버른, 13일~14일 일본 오사카, 20일~21일 도쿄, 6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3일 오클랜드, 16일 시애틀, 21일 댈러스, 24일 휴스턴, 28일 시카고, 7월 2일 캐나다 토론토, 6일 미국 뉴욕, 9일 애틀랜타까지 전 세계 14개 도시 17회 규모의 투어를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투어를 통해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K팝 걸그룹 사상 첫 일본 스타디움 공연을 개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 입성, 총 6회에 걸친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미니 12집 'READY TO BE'(레디 투 비)와 타이틀곡 'SET ME FREE'(셋 미 프리)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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