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 및 출당·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지난 3일 올라온 이 글에 청원동의자는 이틀 만에 3천 명을 넘었다.
청원자는 청원취지에 "이 대표는 당의 가치와 정의를 훼손하고, 당을 분열을 이끈 장본인"이라며 "민주당은 소수의 '개딸'(개혁의 딸·강성 지지층)이나 이재명의 사당(私黨)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런 가운데 비명계 주축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오는 7일로 예정된 정기 토론회에서 어떤 주제를 논의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간신히 부결된 '이재명 체포동의안 사태' 여파에 다음 날 만찬 모임을 취소한 바 있다.
비명계 한 의원은 "7일 토론회를 열지 말지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의견을 더 모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당 지지율은 하락세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2월 28일∼3월 2일, 성인남녀 1천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29%로 집계됐다.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말(28%) 이후 8개월 만이자, 이 대표 취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당 지도부는 최근 지지율 하락세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꺼리고 있다.
여당의 전당대회 효과가 완전히 걷히는 3월 말께부터는 지지율이 회복세를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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