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언이 ‘일타 스캔들’에서 해피엔딩을 맞으며 애정 가득한 종영소감을 전했다.
강나언은 지난 5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마지막 회에 출연, 방수아의 내면적인 성장을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나언은 아빠의 불륜으로 부부 싸움을 하게 된 부모님의 분노 가득한 언성에 불안함 가득한 표정과 눈빛으로 리얼함을 더하는가 하면, 불륜에 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부모님과 마주 보는 등 안쓰러운 연기를 실남나게 표현,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강나언은 자식만을 위하는 김선영(조수희 역)을 향해 “엄마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해. 난 괜찮으니까”라며 엄마를 위하는 따뜻함을 안기는 동시에 담담한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강나언은 학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이민재(서건후 역)에게 강의실 층수를 알려주는 데 이어 오랜만에 학교로 온 노윤서(남해이 역)를 향해 “너 없으니까 지루했어. 이거 그동안 너 수업 빠진 거 필기한 노트, 심심할 때 보라고”라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밉상’ 방수아의 새로운 면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 후반부에서는 의대에 합격한 방수아의 모습이 그려져 시선이 집중됐다. 강나언은 우림고 트러블 메이커에서 의젓한 새내기로 성장한 방수아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것은 물론, 노윤서, 이채민(이선재 역)과 미소 유발하는 티키타카로 긍정적인 기운을 선사했다. 여기에 강나언은 이민재와 심장 간질이는 분위기까지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인상적인 엔딩을 완성한 강나언은 ‘일타 스캔들’ 종영 후 애정과 아쉬움을 드러내 뭉클함도 안겼다. 강나언은 소속사를 통해 “떨리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본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니 실감이 안 난다. 후련한 마음보다는 아쉬움과 섭섭한 감정이 더 큰 게 사실이다. ‘일타 스캔들’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수아도 저도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작품이 될 거 같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일타 스캔들’을 마무리한 강나언은 올해 방영될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을 통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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