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7원 내린 1,296.90원 마감
(사진=에코프로비엠)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양 시장 모두 2차전지 기업의 주가 상승이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하루 동안 19% 넘게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이차전지, 인터넷, 자동차 대형주들이 골고루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2,45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30.55포인트(1.26%) 오른 2,462.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7,879억원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3,223억원, 기관이 4,602억원 사들이지 지수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일제히 상승 마감햇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1천원(1.65%) 오른 6만 1,500원에 장을 끝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67%), SK하이닉스(2.75%), 삼성바이오로직스(1.65%), 삼성SDI(6.84%), LG화학(3.27%), 현대차(0.80%), NAVER(4.38%), 기아(0.38%) 등도 상승했다.
특히 삼성SDI는 미국 자동차 기업 GM(제너럴모터스)과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6% 넘게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09포인트(1.76%) 상승한 816.5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만 홀로 매수했다. 개인이 3,627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이 1,311억원, 기관은 2,0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보다 3만 4,900원(19.17%) 올라 21만 7천원에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21조 2,229억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물산(20조 9,313억)과 현대모비스(20조 6,484억원)의 시가총액을 뛰어 넘었고, 13위 셀트리온에도 바짝 다가섰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수주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수주 계약 발표시, 추가 생산능력 확대로 이어져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 역시 전 거래일보다 1만원(3.34%) 상승한 30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에스엠(0.70%), 펄어비스(1.16%)도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19%), 카카오게임즈(-1.26%), HLB(-1.71%), JYP Ent.(-1.03%)는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2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