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억원대의 '반값아파트'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 사전예약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총 500세대의 사전예약을 접수한 결과 1만9천966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40대 1이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한다.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40년)을 통해 최장 80년을 살 수 있다.
이달 2∼6일 접수한 일반공급 사전예약에는 100세대 모집에 1순위 5천690명, 2순위 1천14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27∼28일 접수한 특별공급 사전예약에는 400세대 모집에 1만3천262명이 신청해 33.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새로 도입한 청년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천871명이 몰려 경쟁률이 118.3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이었다.
SH공사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당첨자를 선정해 23일 발표한다. 발표 후에도 소득, 무주택, 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당첨 여부를 확정한다. 이어 5월 착공해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 방식이다.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사진=SH공사)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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