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모델 S와 모델 X 차량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을 각각 5천 달러(약 650만 원)와 1만 달러(약 1천300만 원)씩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지난 1월 13일 이후 약 두 달 만이자, 올해 두 번째 가격조정이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 S 전륜구동 모델은 기존 9만4,990달러에서 5.2% 인하한 8만9,990달러(약 1억1,700만 원)에, 모델 S 플레이드 모델은 11만4,990달러에서 4.3% 내린 10만9,990달러(약 1억4,300만 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모델 X 전륜구동 모델은 10만9,990달러에서 9.1% 인하한 9만9,990달러(약 1억3천만 원)에, 모델 X 플레이드는 11만9,990달러에서 8.3% 내린 10만9,990달러에 팔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테슬라가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며 지난 1월 도입된 글로벌 할인으로 주문을 촉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지난 1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는 "테슬라를 소유하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매우 높다"며 "이를 제한하는 요인은 구매 능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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