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몇몇 단지들의 분양이 마감되자 무순위 청약을 앞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말 무순위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지역에 상관없이 접수를 할 수 있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월 23일 서울 중랑구에 분양한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일반분양 물량 501가구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 앞서 20일에는 서울 성북구에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일반분양 물량 1,330가구가 모두 계약 완료됐으며, 같은 날 경남 창원시에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도 미계약 물량을 털어내며 마감됐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에 분양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난 2월 22일 1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9,331건이 접수돼 8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아산 탕정지구에 브랜드 단지가 무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내일(3월 9일) 무순위 2차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이 마감됐으나 부적격 등으로 발생한 일부 세대에 대해 2차 청약을 진행하게 됐다. 무순위 당첨자 발표는 3월 10일(금), 당첨자 서류 접수는 11일(토), 계약은 16일(목)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또한,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 탕정역(1호선)이 근교에 위치해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용이하며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자리잡고 있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중학교 예정 부지도 가까이 위치해있다. 더불어 단지 내에는 e편한세상의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이 적용된다. 드포엠의 대표 공간인 드포엠 파크는 축구장 규모의 공간으로 이뤄지며, 잔디마당과 수경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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