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선의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이 화제다.
이태선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청춘 활력소’로 극의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가운데,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그의 지난 작품을 되짚어봤다.
이태선은 SBS ‘딴따라’에서 싱글대디 베이시스트 나연수로 분해 데뷔 작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반지의 여왕’, ‘슬기로운 감빵생활’, ‘애간장’, ‘슈츠’,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런 그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건 tvN ‘호텔 델루나’를 통해서다.
극중 장만월(이지은)의 동료이자 가족 같은 인물인 연우 역을 맡아 에너지 넘치는 모습부터 장만월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애절한 모습까지 다양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복잡다단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이태선의 연기는 ‘연우 앓이’라는 반응을 일으키며 호평을 얻었다.
이어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거칠고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내면에 간직된 아픔과 순수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강시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그는 드라마에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간 배우 이태선은 현재 tvN ‘청춘월담’에서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조선 최고의 괴짜 김명진으로 분해 유쾌함과 진지함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캐릭터의 변화는 물론 상대 배우와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청춘월담’이 드라마 중반부를 넘어선 가운데, 매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그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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