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선물옵션 동기만기일,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 기조로 하락 마감했다.
'네 마녀의 날'에는 일반 파생 만기일에 비해 금융투자 마감 동시호가 포지션이 크게 움직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만기가 있는 주에는 현·선물 가격차를 이용한 차익 거래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82포인트(0.53%) 내린 2,419.0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671억원, 기관이 5,379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9,378억원 팔아치우자 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0.80%)만 상승 했다.
반면,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1.38%),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SDI(-2.92%), LG화학(-0.70%), NAVER(-0.25%), 기아(-1.01%)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73포인트(0.58%) 하락한 809.2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만 홀로 매수했다. 개인이 4,427억원 순매수하는 동안, 외국인이 2,458억원, 기관이 1,67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4%), HLB(8.22%), 셀트리온제약(3.88%) 등 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91%), 에코프로(-2.10%), 엘앤에프(-6.30%), 에스엠(-2.27%), 카카오게임즈(-0.11%), JYP Ent.(-1.87%)는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322.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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