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자신들이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을 남한이 탐지하지 못했다며 원색적인 조롱을 내놨다.
대외선전매체 려명은 10일 "얼마 전 우리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 공개와 관련하여 괴뢰 합동참모본부 것들은 '군의 정찰자산들이 해당 지역을 주시하였지만 감시자료와 북의 발표 내용에서 차이가 난다'고 딴전을 부리더니 나중에는 우리의 주장이 '과장되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억지를 써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괴뢰군부 것들은 기자들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100m 이하의 초저공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가 어렵지 않은가 하고 질문하자 이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였다"며 "남조선의 군사전문가들도 북이 이번에 사진까지 공개한 것을 보면 실제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괴뢰군부 패거리들은 이미 전에 모든 가능성을 다 고려하여 미 정보당국과의 공조 밑에 우리 군대의 움직임을 일일이 장악하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허세성 객기를 부려댔지만 또다시 망신만 깨깨 당하였다"며 "진실은 생억지를 부린다고 덮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비꼬았다.
북한은 지난달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발표에 대해 "한미 정찰감시자산이 파악한 것과 북한이 발표한 내용은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중첩된 한미의 정찰감시자산에 북한이 발표한 전략순항미사일의 동향이 탐지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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