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 플랫폼 로쿠(NASDAQ: ROKU)가 보유한 현금 중 26%가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묶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쿠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서류를 통해 현금 보유액 중 26%인 약 4억8,700만 달러가 해당은행에 묶여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이날 로쿠 측은 SEC에 SVB의 무보험 예금에 4억8,700만 달러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알렸다.
이어 "해당 소식 후 로쿠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 4% 이상 떨어졌지만 회사는 다른 대형은행에 맡긴 14억 달러 이상의 남은 현금으로 적어도 향후 12개월 동안은 재무적 의무를 이행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로쿠는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보유 현금 19억 달러 중 약 26%가 SVB에 예치됐으며, 이는 금요일 정오 연방예금보험공사에 의해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회사는 SVB에 예치된 현금 중 얼마까지 회수할 수 있는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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