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IM이 국내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하지 않았으며, 과거 정우용 대표가 50만 원을 투자한 것이 전부라고 13일 밝혔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의 미출시 프로젝트를 유출해 '다크 앤 다커'라는 게임을 개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이브IM 측은 "하이브IM을 비롯해 하이브, 하이브 관계사는 아이언메이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없다"며 "협업 가능성을 검토해왔지만 최근 협업 논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이언메이스는 지난 9일 입장문을 전달했는데, 해당 메일의 수신인 명단에 정우용 하이브IM 대표의 메일 주소가 포함되며 하이브IM이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용 대표는 넥슨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 개발을 주도했던 디렉터 출신이며, 하이브IM의 사외이사인 정상원 이사도 '바람의 나라' 초기 개발을 비롯해 넥슨의 대표, 개발 총괄 부사장을 맡은 바 있다.
아이언메이스 역시 넥슨 출신 인사들로 다수 구성된 만큼, 하이브IM 경영진과 아이언메이스 간의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다만 하이브IM 측은 "정우용 대표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아이언메이스 경영진과 총 50만 원의 구주 거래를 했을 뿐, 증자 과정에는 참여한 바 없다"며 "정상원 사외이사 역시 50만 원의 구주거래를 했고, 전후 증자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협업 논의는 하이브의 요청에 의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며 "정우용 대표는 하이브IM 설립 이전에 개인적인 친분 관계로서 매우 낮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하이브 주도의 하이브IM-아이언메이스의 협업 논의에 있어서 이해상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IM에 따르면, 정우용 대표가 아이언메이스에 투자했다고 주장한 50만 원의 현재 지분율은 0.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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