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는 최근 HLB그룹에 인수된 HLB이노베이션(구 피에스엠씨) 대표에 20여년간 코스닥협회를 이끌었던 김홍철 박사가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김홍철 대표는 숭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성그룹에서 다년간 재무관리를 맡아왔으며, 2000년에 코스닥협회 기획팀장으로 입사해 2020년 상근부회장 직무대행직을 역임하기까지 약 20년간 1400여 회원사의 중장기 성장과 투명성 확립을 도모해온 장본인이다. 이후 HLB그룹에 입사해 ESG팀과 대외협력팀 수장을 맡아 ESG경영 내재화와 그룹 홍보에 주력해왔다.
HLB이노베이션은 김홍철 대표 리더십 하에 기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리드프레임 사업을 강화하고 최근 성장세가 빠른 전장용 반도체 사업을 육성하는 한편, 바이오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한다.
특히 HLB 미국 그룹사이자 차세대 CAR-T 항암제(KIR-CAR)를 개발중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와 인적교류ㆍ기술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베리스모의 이병걸 COO와 진인혜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HLB이노베이션의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브라이언 킴 베리스모 대표는 HLB이노베이션의 바이오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HLB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필요한 신약 개발 자금 확보를 위해, 여러 계열사가 비용을 공동 분담하고 그 과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유동성 강화 + 리스크 분산’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자금을 지원받은 회사는 파이프라인을 확정한 후 해당 신약개발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구도다. 이에 따라 HLB이노베이션은 곧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HLB 관계자는 "김홍철 대표는 제조, 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기업을 회원사로 다년간 컨설팅과 업무지원을 진두지휘해온 바 변화의 기로에 서있는 HLB이노베이션을 이끌 최적임자다"라며 "HLB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리더십 하에 신규 사업을 조기 안정화하고 더 큰 기업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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