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DKZ 멤버 경윤(23)이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신도 활동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경윤은 최근 부모님의 JMS 논란에 대해 "부모님은 20년 이상 JMS에 다녔고, 나 역시 모태신앙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나는 신이다'를 보고 '(JMS가) 내가 메시아다'라고 말하는 부분을 봤다, 미친X이구나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는 몰랐다"고 말했다.
경윤은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믿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세뇌당한 것은 맞다"고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 정명석이 구속된 것에 대해 '억울하게 누명 쓴 것'이라고 배웠다"며 "내가 본 정명석은 성범죄자로 보이지 않았다, 단지 그 모습을 보고 현혹된게 내 실수다, 그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경윤은 아이돌 활동을 하며 포교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하며 "논란이 시작되자 겁이났다, 눈과 귀를 막았지만 피해자의 아픔을 보는데 미안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고 탈교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 '나는 신이다'는 자신을 신이라 부른 네 명의 인물과 이들 뒤에 숨어있는 사건들의 이야기로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JMS 교주 정명석의 만행을 담아 파장이 일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국의 JMS 연관 교회, 업체 주소가 공개됐고, 경윤의 부모가 운영하는 카페도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그의 가족이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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