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올해 경영 전략으로 고객 경험 확대와 지속 성장을 제시했다.
홈플러스는 전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2023년 경영 전략 보고'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해 12년간 이어진 역성장의 고리를 마침내 끊어냈다"며 "마트, 익스프레스, 몰,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고객 관점의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이익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둔다는 목표다.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과를 강조하며 "고객에게 홈플러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초저가 치킨 열풍을 일으킨 '당당치킨' 등을 성공적인 리브랜딩 전략으로 언급하며 "다소 올드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각인시켜 지속 성장의 핵심인 20·30세대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홈플러스는 ▲모든 점포의 성장 실현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구현 ▲'올라인' 통합 마케팅 추진 ▲활기차고 긍정적인 문화 구축 등을 주요 전략으로 꼽았다.
특히 이달 말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을 지속할 계획이다. 신선식품 상품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맞춤 배송, 공간 효율화,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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