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가 일반 청약에서 목표 물량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 후광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낮아진 리츠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이 약 0.53대 1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 0.45대 1, 한화투자증권 0.57대 1, SK증권 0.60대 1이다.
한화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이다. 전체 공모 물량 2,320만 주 중 30%인 696만 주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일반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 물량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진행해 배정될 예정이다.
한화리츠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했던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7.24대 1로 성공적인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공모 리츠 중 올해 첫 IPO였던 한화리츠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후발 IPO 주자들에게도 비상등이 켜졌다.
삼성FN리츠는 4월 상장을 목표로 오는 3월 20~21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이어 하나글로벌리츠와 대신글로벌코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등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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