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혼란으로 인한 증시 매도세가 끝났으며 지역 은행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케니 폴카리(Kenny Polcari)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주식 매도세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이 최악의 날이었다”며 “이제 약간의 이탈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폴카리는 “이러한 주식 중 일부는 많은 피해가 있으며 균형을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연준이 다음 주에 무엇을 할 것인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CPI와 PPI를 통과하고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때까지 시장이 약간 안절부절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변동성을 전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폴카리의 이러한 발언은 CPI 발표 전에 나온 것으로 그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을 실제 문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폴카리는 또 “오늘 이후에도 투자자들은 SVB가 그 은행의 매우 특정한 문제였으며 나머지 은행 부문에 침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SVB의 붕괴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더욱 집중하게 하며,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조치에 대해 더 명확해지면 타격을 입은 일부 주식에 대해 쇼핑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폴카리는 “특히 지역 은행에서 매우 흥미로운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혼돈은 기회를 만든다”며 “모든 것이 그렇지는 않지만 문제가 되지 않을 아주 좋은 주식들이 분명히 있으며 (SVB와 같은) 업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SVB는 붕괴 이전에 벤처캐피탈 자금 조달을 전문으로 했으며 연준이 지난 1년간 금리를 8번 인상하며 압력을 크게 받은 설립 초기 단계 기업을 위한 주요 은행이었다. 이것은 또 SVB를 더 높은 금리 체제에 특히 취약하게 만들었으며 SVB의 붕괴는 SVB만의 특징적인 문제이지 전체 은행 부문의 문제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폴카리는 은행주로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를 추천했다. 그는 “이것은 단순히 은행주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 있는 훌륭한 주식”이라며 12%의 배당 수익률 또한 선호의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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