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정부의 6대 첨단산업 분야 육성전략을 환영하는 한편, 인재 양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15일 한국바이오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바이오,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육성전략을 적극 환영한다"며 밝혔다.
이날 정부는 바이오 13조원을 비롯해 반도체(340조원), 디스플레이(62조원), 이차전지(39조원), 미래차(95조원), 로봇(1조7천억원) 등 6대 첨단산업에 걸쳐 오는 2026년까지 550조원 규모의 민간 주도 투자를 유도하는 6대 첨단산업 분야 육선전략을 발표했다.
협회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바이오시밀러 등 특정 제품의 경쟁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지만, 세계 주요 시장과 비교해 열약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세계 1위 바이오기업인 화이자의 매출은 약 1,003억달러(약 123조원)인 데 반해,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의 매출액은 약 3조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 및 연구개발(R&D)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정부 차원의 R&D 지원 확대 및 대규모 펀드 조성, 세제 확대 등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생산 이외에도 개발, 임상, 인허가 등 의약품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현장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또한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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