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국내 최대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물류 빅데이터 고도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와 '데이터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모바일 앱 사용자의 이용행태를 비식별 데이터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갖고 있는 빅데이터를 결합해 데이터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CJ대한통운의 택배 빅데이터와 아이지에이웍스가 가지고 있는 소비자 프로파일 등의 데이터를 결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특정지역에서 주문한 즉석밥 물량이 증가했다는 택배 데이터와, 동일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 정보를 결합해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아이지에이웍스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반의 AI엔진을 활용해 물류 기반 빅데이터의 정확성과 분류체계도 강화한다.
택배송장 기반 데이터 분류기준을 기존 3단계 200여개에서 4단계 8,000여개까지 세분화해 데이터의 품질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활용이 미래 물류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해 물류의 디지털 혁신성장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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