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가 눈물과 환희, 가슴 벅찬 그날의 모든 순간이 담긴 일본 첫 돔 공연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블로그에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 비하인드가 담긴 'TREASURE WORLD MAP' 7화를 게재했다. 설렘 가득한 리허설부터 8만 관객이 하나가 된 뜨거운 무대, 백스테이지 인터뷰 등이 담긴 영상이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무대에 오른 트레저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객석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렇게 넓은 곳에서 단독으로 공연하는 건 처음이라 굉장히 떨린다"며 긴장하기도 했으나 이내 열정을 불태우며 남다른 집중력으로 리허설을 시작했다.
오사카 출신인 아사히는 "처음 사운드 체크할 때 눈물이 나올 뻔했다"며 울컥한 마음을 누르고 공연 준비에 몰두했다. 일본 출신 하루토는 "교세라 돔을 뒤집어 놓겠다"고, 요시 역시 "트레저메이커(팬덤명) 분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레저는 그간 투어를 통해 다져진 팀워크와 넘치는 에너지로 공연장 곳곳을 누볐다.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것은 물론, 개인기 퍼레이드와 능숙한 일본어로 친숙하게 교감해 8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공연 내내 울컥하는 마음을 다잡은 트레저였지만, 마지막 소감을 전하는 순간 결국 눈물을 쏟았다. 리더 최현석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팬들과 가족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팬들은 돔 공연장을 가득 메운 트라이트(응원봉)의 푸른 물결로 멤버들을 격려하고 다독였다.
멤버들은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 무대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재혁은 "다 같이 하나의 목표를 이룬 느낌이라 행복하다. 진짜 가족 같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요시와 아사히는 "슬퍼서 운 게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마음이 넘쳐서 눈물로 나온 것 같다. 투어 내내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며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트레저는 7개 도시·24회 일본 아레나 투어로 약 22만 명을 동원했고 스페셜 돔 공연으로 약 8만 명을 추가, 총 3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최근에는 타이페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마카오, 홍콩으로 이어지는 8개 도시?12회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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