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트쏭'이 K-POP 열풍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일 밤 8시 30분 방송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메이드 인 대한민국! 1세대 K-POP! 힛트쏭'으로 꾸며진다.
먼저 김완선의 노래가 '힛트쏭'에 등장한다. 이 노래를 부르던 김완선은 고혹적인 눈빛 때문에 방송정지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한다. 또한 이 곡은 대중음악으로 처음 일본 진출을 한 K-POP의 시초라는 전언이다. 지금의 한류 열풍을 만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한 이 노래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힛트쏭'은 김범수의 명곡을 공개한다. 김범수는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지만, 미국 R&B 음악계 실력자가 우연히 이 노래를 듣고 러브콜을 했다고. 영어 버전은 진출과 동시에 미국 차트 전문지 빌보드에 한국 가수 최초로 진입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김범수가 원더걸스, 싸이, BTS보다 먼저 빌보드에 입성했지만, 꿋꿋이 신비주의를 유지할 수밖에 없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한다.
또한 베이비복스가 '킬러'로 국내 연예인 중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이유가 밝혀진다. 당시 베이비복스의 소속사는 해외 진출을 고민하던 중 중화권 진출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후 인기가 급속도로 퍼졌고, 걸그룹 최초로 한류 열풍을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특히 4년 동안 해외에서 총 45회 공연을 진행, 이동한 총거리를 더하면 총 20바퀴의 지구를 돌 수 있을 정도라고 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힛트쏭'은 김현정, 신승훈, 고(故) 박용하, H.O.T., 안재욱, 보아 등의 레전드 곡을 소환, 1세대 K-POP의 역사를 짚어본다. 과연 어떤 곡들이 K-POP 바람을 일으켰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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