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확답을 내릴 수 있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돈의 정체에 관한 고민은 근 300년간 경제학자들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돈의 형태가 종이에서 데이터로 변화한 것과 더불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가 돈을 자처하고 나서며 문제가 되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중은 혼란에 빠졌고 돈의 정체가 무엇인지, 개념 정립 필요성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났다.
신간 《머니니스 - 돈의 정체를 파헤치다》는 역사와 위기를 통해 ‘돈의 정체’를 추적한다. 저자가 글로벌경제기자로 활동하며 경제전문가들과 직접 인터뷰한 내용과 일반 경제서, 런던정경대학의 강의 내용 등 다양한 이론을 자신만의 틀에 정리했다.
저자 강남규는 29년째 저널리즘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의 글로벌 머니 토크에서 공동 진행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지긋지긋한 빚 탈출≫을 출간하였으며, ≪금융투기의 역사≫, ≪현명한 투자자≫, ≪금융제국 J. P. 모건≫ 등 15권의 영어권 경제서를 번역하기도 했다.
이 책은 돈의 본질을 파헤치는 데 집중하여 돈이 될 수 있는 어떤 요인과 시스템을 찾아간다. 카를 마르크스, 애덤 스미스, 제임스 리카즈 등 다양한 경제학자들의 의견을 인용하였으며 경제 분야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한다.
총 4챕터로 이루어진 이 책은 돈이란 무엇인지, 돈이 가진 한계는 무엇인지, 역사 속의 돈은 어떻게 탄생하고 소멸하였는지, 그리고 현재의 암호화폐 이슈 등 돈에 관해 포괄적으로 다룬다.
돈도 시대에 맞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암호화폐와 같은 새로운 개념을 돈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제는 역사와 위기를 통해 그 정체를 추적할 때이다. 돈의 근본을 세우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돈과 투기성 상품을 구별할 수 있는 혜안을 선물할 것이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