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 5종이 중국 당국의 판호를 발급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27종의 외국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고 공지했다.
국내 게임으로는 넷마블에프앤씨 '일곱개의 대죄',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넥슨 '메이플스토리H5',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T3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IP 게임 등 5종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
해외게임사가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선 당국으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아야 한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해 12월에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등 게임에 대해서도 외자 판호를 발급한 바 있어 한한령이 종료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특히 넷마블과 넥슨은 다양한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발급받으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짧은 기간에 복수의 한국 게임에 판호 발급이 이뤄진 것으로 보아 향후 외자 판호의 추가 발급은 기대해볼 만 하다"면서 "기출시한 게임을 중국에 출시하면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한편 외자판호 발급 소식에 국내 게임사 주가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데브시스터즈의 주가는 장초반 22%대 급등했으며, 넥슨게임즈는 15% 이상, 넷마블의 주가는 6%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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