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호주 임상시험 실시기관을 통해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의 대상자를 선별해 2개군으로 나눠 단회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고용량 투여군의 4주차 데이터에서 채혈을 통해 와일드 타입(wild type)의 슈도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항체분석 결과 절반 정도의 대상자들에서 80%이상 효능이 기대되는 중화항체 결과들이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부스터 임상1상은 활성대조 투여군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없기 때문에 상세한 해석에는 한계가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중간 결과 분석을 통해 ‘EG-COVID’가 부스터로서 작동하며 있으며 임상2a상 시험 진입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예방백신에 대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 효능 시험도 공개했다.
음성대조군과 투여 간격을 다르게 가져간 군을 포함해 각 군별로 200㎍, 600㎍, 1,200㎍ 용량의 mRNA를 3주 간격 3회 투여한 뒤 결합 항체가와 SVNT 분석을 진행했으며, 외부 시험기관에 의뢰해 중화항체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자체 시험 결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lgG 항체가 뚜렷하게 생성된 것이 확인됐으며, 3차 투여 후에는 2차 투여후 생성된 항체가가 더 상승하는 경향성이 관찰됐다.
다만, 용량별 항체 형성에 있어서는 저용량이나 고용량보다는 600㎍ 용량을 투여한 경우 현재 승인된 mRNA 기반 코로나 백신 대비 큰 차이가 없는 항체 형성 및 유지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진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해외 부스터 임상2a상에서는 기존의 ‘EG-COVID’와 함께 ‘EG-COVARo’ 군을 추가해 인체에서 유의미한 부스터 효능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임상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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