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한국 시장에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차량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 엔트리 모델(보급형 차량)로,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날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대해 "세단의 핸들링 및 통제감과 SUV의 자유 및 실용성 모두를 갖추고 있는 차량"으로 평가했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2,700mm로, 같은 쉐보레 브랜드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2,640mm)보다 길다. 이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이 한국지엠 측 설명이다.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4,540mm, 1,825mm, 1,560mm이며,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기 위해 바닥은 높게 설계됐다.
뒷좌석 6:4 폴딩시트는 적재 공간을 더욱 확장하여 짐을 싣거나 차박캠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용이 가능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주 판매 대상은 2030 세대가 될 전망이다. 2030 세대가 중요시하는 실용성에 더해 가성비까지 갖춘 차량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차량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 LS 2,052만 원, LT 2,366만 원, 액티브 2,681만 원, RS 2,739만 원으로 책정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판매를 통해 8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공장 생산능력을 지난해 연간 26만 대에서 올해 50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출시된 미국에선 현지 딜러와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럼펠 사장은 "2월에만 미국으로 6천 대를 선적했다"며 "미국에서 계속 추가 차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취재: 김영석, 영상편집: 권슬기, CG: 심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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