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코스닥이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0.31%, 7.52포인트 오른 2,424.48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13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3억 원, 2,1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카카오(-1.75%), 삼성바이오로직스(-1.48%), NAVER(-1.45%)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1.84%) 등 대형 반도체주와 삼성SDI(1.91%), LG에너지솔루션(0.35%) 등 대형 2차전지주 모두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0.15%, 1.24포인트 내린 812.1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617억 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 원, 639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무려 10.07% 올랐다. 오늘 하루만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뛰어오르면서 마감됐다. 에코프로비엠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이수화학의 주가도 전날보다 21.99% 오른 4만7,7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10.07%), 엘앤에프(4.38%) 등 2차전지 관련주 상승세도 지속됐다.
엘앤에프(4.38%)와 천보(0.66%)도 강세였다.
에코프로는 장중 한때 최고 49만 5,500원까지 오르며 50만 원을 넘봤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45만 5천 원, 0.44% 상승에 그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07.7원)보다 무려 29.4원 낮아진 1278.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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