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영향력을 증명했다.
옥주현은 지난 20일 일본 도쿄 텐노즈 은하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에 초청받아 관람 후 커튼콜에 참여하며 자리를 빛냈다. 한국 창작뮤지컬 ‘마리 퀴리’의 타이틀롤이었던 옥주현은 일본에서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된 ‘마리 퀴리’ 공연장을 찾아 일본 현지 배우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뮤지컬 ‘마리 퀴리’의 한국 창작진과 배우 옥주현, 김소향, 이봄소리가 공연장을 찾은 가운데, 일본 공연에서 마리 퀴리 역을 맡은 마나키 레이카와의 만남도 성사됐다. 특히 마나키 레이카는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당시 옥주현의 공연을 관람했던 바, 다시 재회한 두 사람의 만남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튼콜 현장에서 옥주현은 “공연에 함께 임한다는 게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라며 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를 대표해 자리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은 눈물을 보이는 마나키 레이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마리 퀴리’의 한국과 일본 주요 출연진이 직접 만나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옥주현을 향해 팬심을 드러내는 일본 뮤지컬 스타들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마나키 레이카는 “공연을 보러 와줘서 무척 감사하다”라며 반가움의 눈물을 보였고, 출연 배우 오오타이지 모모코는 옥주현의 ‘마리 퀴리’ 공연을 본 후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히는 등 존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연진에 응원을 보낸 옥주현은 앞서 뮤지컬 ‘마리 퀴리’ 일본 공연을 제작한 아뮤즈의 오사토 요키치 회장에도 감사글을 남겨 뮤지컬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준 옥주현은 5월 4일, 5일 일본 도쿄문화회관 대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콘서트 Musical Meets Symphony 2023 ‘DIVA’에도 참석해 일본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외 ‘뮤지컬계 롤모델’로 꼽힌 옥주현은 현재 뮤지컬 ‘베토벤’과 ‘레드북’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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