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4일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내외까지 떨어지면서 쌀쌀하겠다.
23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예년 이맘때 견줘 포근한 날이 끝나고 24일에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전국적으로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9~18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은 아침에 기온이 0도 내외까지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기도 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5도와 17도, 인천 4도와 13도, 대전 4도와 17도, 대구 10도와 17도, 울산 11도와 14도, 부산 13도와 17도다.
21~22일 내몽골고원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23일 국내에 유입됐다.
황사 때문에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았는데 오후 4시 현재 PM10 농도(1시간 평균)를 보면 연평도 389㎍/㎥, 강화 312㎍/㎥, 북격렬비도 314㎍/㎥, 백령도 282㎍/㎥, 흑산도 114㎍/㎥ 등이다.
황사가 빠져나가지 않고 대기에 축적되면서 24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24일 수도권·강원·충청·광주·전북·부산·대구·울산·경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다.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전북 등은 새벽 한때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비가 그치면서 대기가 다시 건조해지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북 곳곳에 다시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다만 제주에는 24일 아침부터 25일 오전까지 다시 비가 오겠다. 강수량은 5~10㎜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과 남해안에는 24일 새벽과 아침 사이 빗방울이 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경북북부동해안에 24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서쪽 지역과 동해안도 순간풍속이 시속 55㎞(15㎧)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현재 서해먼바다와 동해남부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24일 새벽부터 동해남부해상 외 동해상과 제주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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