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ewJeans)의 ‘2023 시즌 그리팅’이 재출시된다. 뉴진스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주류 팝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생긴 이례적 현상이다.
어도어(ADOR)는 24일 위버스 커뮤니티와 팬 소통 앱 ‘포닝’(Phoning)을 통해 “‘NewJeans 2023 SEASON'S GREETINGS’를 오는 4월 14일 추가 출시한다”라고 밝혔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 추가 발매 요청이 쇄도한 데 따른 결정이다. 실제 ‘NewJeans 2023 SEASON'S GREETINGS’는 지난해 12월 출시되자마자 전량 매진된 이후 글로벌 팬들 사이 품귀 현상을 빚어 왔다.
‘NewJeans 2023 SEASON'S GREETINGS’는 캘린더, 다이어리, 플레잉카드(포토카드), 포토북 등으로 구성됐다. 뉴진스 멤버들의 친근한 매력이 담긴 54장의 플레잉카드는 팬들 사이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일반적으로 연말연시에 수요가 큰 ‘시즌 그리팅’이 발매된 지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 또다시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물다. 국내외 주요 차트를 휩쓸며 K-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뉴진스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뉴진스의 인기 확장세가 놀랍다. 데뷔곡 ‘Hype Boy’와 ‘Attention’부터 최근 발매된 이들의 싱글 앨범 수록곡 ‘Ditto’와 타이틀곡 ‘OMG’까지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수개월째 장악 중이다.
특히 ‘Ditto’는 국내 음원 시장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멜론에서 주간 차트 13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뉴진스의 데뷔앨범 ‘New Jeans’와 싱글 앨범 ‘OMG’ 모두 1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뉴진스는 별다른 해외 활동 없이 주류 팝 시장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뉴진스는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핫 100’에 진입, 6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이 기간 동안 ‘Ditto’와 ‘OMG’는 해당 차트서 각각 최고 순위 82위, 74위(2월18일 자)를 기록했다.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랭킹(1월 16일 자, 3월 13일 자)에서도 뉴진스는 싱글 앨범 ‘OMG’로 왕좌에 올랐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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