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C를 상대로 주주행동을 벌여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 24일 소수주주의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BYC 전·현직 경영진과 대주주에 대한 배임죄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BYC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부당 내부거래 의혹 해소를 위해 요구한 감사위원 선임안과 배당금 증액, 자사주매입, 액면분할 등을 모두 부결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2021년 3월부터 2년여에 걸친 BYC 경영진과의 공식 비공식대화를 진행하며 극심한 저평가를해소하기 위해 부당내부거래 의혹 해소, 주주환원 확대, 유동성 증가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회사측으로부터 단 한 번도 성의있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주주제안이 통과되지 못했지만 주주제안에 대한 소수주주들의 찬성비율은 발행주식총수 기준 평균 21%로 참여 열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번 주총 결과에 관계없이 BYC에 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법이 보장한 소수 주주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감시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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