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로켓 제조사 로켓랩(NASDAQ: RKLB)이 최대 20회 재사용이 가능한 '뉴트론' 가격을 경쟁사에 비해 반값에 내놓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로켓랩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본격적인 시장 주도권을 다투기 위해 10회에서 20회 가량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뉴트론'의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다.
피터 벡 로켓랩 최고경영자(CEO)는 "뉴트론에 동력을 공급할 아르키메데스 엔진의 핫파이어 테스트는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고 현재는 1단 추진체 탱크 구조물 생산과 로켓 발사대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켓랩은 우주 기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위한 '엔드2엔드 플랫폼(end-to-end platform)'을 지향한다"며 "로켓랩은 고객들에게 우주에서의 최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 스파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켓랩의 뉴트론은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 '팰컨9'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위해 포지셔닝 하고 있다"며 "뉴트론 가격은 경쟁사에 비해 최대 반값 정도인 5천만달러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마진은 50% 범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 후 로켓랩 주가는 정규장에서 2.0%, 시간외 거래에서 1.78%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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