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수요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쏠리면서 OLED TV 시장 규모는 늘어나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평균 단가는 지난해 1천704달러에서 올해 1천752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OLED TV 시장 규모도 전년(111억달러) 대비 5.7% 성장해 117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LCD TV 대비 OLED TV 평균 단가는 지난해 3.7배에서 올해 4.1배로 확대됐다.
TV 전체 시장 축소와 OLED TV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OLED TV 시장 비중은 매출액 기준 작년 10.8%에서 올해 12.1%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천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출하량 비중은 지난해 36.5%에서 올해 43.7%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전세계 TV 시장 규모는 약 971억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TV 시장 규모(1천24억달러) 대비 5.2% 줄어드는 수치다.
TV 시장 규모는 2018년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021년 1천179억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5년 만에 다시 1천억달러 미만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TV 시장 축소 요인으로 LCD TV 단가 하락이 꼽힌다.
올해 LCD TV 출하량은 약 1억9천900만대로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평균 단가다. 옴디아는 LCD TV 평균 단가가 지난해 464달러 대비 약 7.5% 하락해 429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CD TV 가격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2027년에는 367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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