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이태선의 눈빛이 달라졌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김명진으로 분한 이태선이 폭넓은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는 모든 것을 눈치 챈 김명진(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명진은 이판대감의 딸(장여빈)의 팔찌를 가져간 민재이(전소니)와 이를 보고도 묵인한 이환(박형식), 장가람(표예진)을 이상하게 생각해 그들을 추궁했지만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셋의 반응에 의아함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국무당의 모란 꽃잎이 개성부윤 댁에서도 발견됐고 심영(김우석)의 머리가 백발로 변했다는 말을 들은 명진은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아버지(손병호)에게 성수청의 국무(이채경)에 대해 물었다. 이에 실마리가 잡히는 기분이 든 그는 사방안 사건과 개성 살인사건의 공통점을 쓰기 시작했고 사건이 서로 연관이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사건의 단서는 주변 인물의 정체도 알려줬다. 김명진이 박선비가 세자 저하인 환, 고내관이 개성의 민재이, 그리고 자신의 제자인 장가람은 민재이의 몸종임을 알아챈 것.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그가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펼칠지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태선은 수사에 눈을 빛내고 예리한 촉을 발휘하는 등 평소 유쾌하던 모습과 180도 다른 명진의 면모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풀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날카롭게 변화하는 눈빛과 진지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의 통찰력을 극대화해 냉온탕을 넘나드는 매력을 선사했다.
한편, tvN ‘청춘월담’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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