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가 운용 자산의 임대구조 개선하고 공모가 기준 목표배당률을 7%대로 끌어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해 3월 코스피에 상장시킨 사무용 빌딩 기반 리츠다.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 가운데 하나인 하나증권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인텔코리아, 한국3M 등 우량기업들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 연 6.2%대의 배당을 네 차례에 걸쳐 2월과 5월, 8월, 11월 분기배당 목표를 제시해왔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당 리츠의 운용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 임대료가 높아 공실로 남아있던 1~2층 공간에 신규 임차인을 들여 임대율 100%를 채우고, 기존 임차인들과 현실물가를 반영한 임대계약 갱신으로 임대 수익을 높였다.
주요 임차인 중 하나인 한국 3M이 사용하던 일부 공간에 신규 임차인으로 독일계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과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 등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코람코자산신탁은 특정 임차인에 집중되어 공실이 발생할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임차인 다변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기준 배당률은 연평균 6.5%대로 높이고, 지난해 9월 이후 사업기간부터 배당률을 7%대로 높였다.
한편 코람코더원리츠는 2020년 11월,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해 최근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조달 위험을 덜게 됐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더원리츠는 대한민국 최대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어 오피스리츠로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대차 개선, 추가 우량자산 편입 등 능동적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안정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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