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글로벌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5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는 것.
소속사 측은 29일 “전종서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을 통해 오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충현 감독의 단편 영화 '몸값'을 원작으로 한다.
전종서는 극중 대상을 가리지 않는 몸값 흥정 전문가 박주영 역을 맡아 바깥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아수라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거나, 눈앞의 장애물을 거침없이 제거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선사했다.
전종서는 지난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데 이어 5년 만에 '몸값'을 통해 칸에 재입성,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와 시리즈 부문 모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대체불가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전종서는 지난 22일 국내 개봉한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베니스 국제영화제, 시체스 영화제, 제라르메르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두각을 드러낸 영화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을 통해 글로벌한 관심을 받은 바,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또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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