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가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이녹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2,050원(4.89%) 오른 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가를 잇따라 올렸다.
NH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돼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전자기기 구매 보조금,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업황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패널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이녹스첨단소재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턴 대기 수요, 기저 효과 등이 반영돼 선진국 시장에서도 디스플레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TV,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XR(확장 현실) 기기 등으로 OLED 사용 분야가 확장될 것"이라며 "이녹스첨단소재는 국내 및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렸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이 바닥을 이미 통과해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가 뚜렷해질 것"이라며 "아직 내년 아이패드 OLED 신제품향 매출액을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고객사의 TV·모니터향을 포함한 중대형 OLED 생산량 증가는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3분기부터 애플 아이폰 신제품 효과, 중국 스마트폰·가전 수요 회복과 더불어 전년비 반등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743억 원, 내년 1,023억 원으로 바닥을 찍고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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