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유망 포트폴리오 다수 보유…수익 확대 기대”

<앵커>
오늘 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기분좋게 시초가를 형성한 뒤 현재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벤처 캐피탈의 명가, 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대표 모셨습니다.
먼저 LB인베스트먼트, 어떤 회사입니까?

<박기호 / LB인베스트먼트 대표>
LB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유망 분야의 스타트업에 초기부터 과감히 투자하여 적극적 후속투자와 지속적으로 밸류업 시키는 대표적인 벤처캐피탈 회사입니다. 1996년 LG전자와 LG전선이 출자하여 LG창업투자로 출발했으며, 27년 동안 BTS의 하이브, 검은사막의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직방 등 10개의 기업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투자해 유니콘으로 성장시켰습니다. 현재는 무신사, 에이블리, 스탠다드에너지, 리브스메드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유니콘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성과와 27년동안 단 한건의 규정위반이 없는 철저한 신뢰성을 기반으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대부분의 주요 연기금과 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속적인 출자를 받고 있으며, 현재 벤처펀드 운용 자산은 1.2조원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벤처 투자명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IPO 과정에서도 연이어 흥행했고, 오늘 주가 반응도 좋습니다. 어떤 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습니까?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무엇보다 저희 회사의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이브와 같은 대표적 유니콘의 투자 성공, 1.2조원의 벤처펀드 운용 자산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관리보수 창출, 우수한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1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성과보수를 달성하여 최근 3년 기준으로 연 평균 128억원의 성과보수를 실현하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도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유망한 포트폴리오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이들의 회수를 통한 투자성과와 수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 또한 보여주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LB가 투자한 회사 중 유니콘이 된 곳만 벌써 10곳입니다. 투자할 때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보십니까?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네가지 요소를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창업자와 창업팀, 핵심 경쟁력의 보유, 타켓 시장의 성장성, 마지막으로 투자자로서 높은 회수 가능성을 중요한 핵심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최고의 창업자의 존재와 창업팀 구성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 특히 어떤 분야를 유망하게 보고 계십니까?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인터넷 혁명에 버금가는 AI 혁명의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현재는 챗GPT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는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AI분야를 가장 유망한 분야로 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성장하는 SaaS, 유망한 K-컨텐츠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서비스 접목이 이루어지는 차세대 서비스 분야 등, 저희 LB의 성공 DNA에 축적된 분야를 가장 유망한 분야로 보고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상장 후 실적 성장을 위해 어떤 점에 주력할 예정이십니까?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가장 먼저 향후 조성될 벤처펀드의 출자비율은 현재 6%수준에서 10%이상으로 확대하여 지분 출자이익과 성과보수를 확대하고 벤처펀드 조성을 확대하여 운용규모를 현재 대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비상장 벤처 투자에서의 검증된 경험과 실적을 기반으로, 상장이후의 스타트업들에 대한 POST-IPO 투자 및 조정기에 필요한 바이 아웃과 같은 다양한 스타트업 구조조정 투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해외 투자지역도 동남아 및 미국 등 지역으로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앵커>
공모자금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이십니까?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공모자금은 저희가 운용할 펀드의 출자비율을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는 운용 펀드의 출자비율이 6% 수준으로,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대비 1/3~1/5 수준으로 낮아 LB의 높은 펀드 운용성과가 회사의 수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번 공모를 통한 자금으로 향후 펀드의 출자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여 펀드의 수익 결과가 회사의 수익 확대로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더불어, 조정기인 현 시점에 적극적인 펀드조성과 미래 투자를 선행하여 회복시점에 큰 성과를 만들 수 있는 적기로 판단되어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상장 후 주주 환원책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현재 수익 확대와 함께, 상장된 벤처캐피탈 업계 평균 이상의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실시할 계획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투자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무엇보다, 저희 회사의 미래를 신뢰하고, 이번 공모에 참여해주신 모든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공모 과정에서 말씀드린 장단기 계획을 하나씩 실천해 가며, 회사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극적 투자와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들에게는 더욱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그리고 회사 수익확대를 통해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환원할 수 있는 신뢰받는 투자 회사로 더욱 성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LB인베스트먼트의 주주로 참여해 주신 모든 주주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