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국제항공 노선을 조기에 증편하는 계획도 담겼다.
정부는 올해 9월까지 한국과 중국·일본·동남아 등을 잇는 국제항공 노선을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80∼90% 수준으로 회복시켜 내수 진작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국제공항(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은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 전세기의 공항시설 사용료를 면제해주고, 운항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
노선당 1천만∼3천만원의 홍보 지원금과 인당 2만∼10만원의 단체관광객 모객 지원금도 한국공항공사·관광공사 등 공사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일본·중국 등 방한 관광객 회복이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는 해당국 여행사를 초청하는 팸투어와 현지 로드쇼에 나선다.
지방 공항에서 관광지, 도심을 연결하는 대중교통과 셔틀버스를 증편한다.
전남 무안공항에서 순천·여수로 가는 관광버스를 만들고, 대구공항에선 외국인 전용 셔틀을 운행한다.
일본, 중국, 홍콩 등 동북아 노선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는 6개월 이내 재방문 때 무료 항공권을 주는 행사를 한다. 하루 5명씩 추첨하는 이 이벤트는 5∼7월 세 달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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