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하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제작 코탑미디어)’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ERIES, 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초청됐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아일랜드’와 함께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마련되는 축제다.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올해로 6회 째를 맞은 칸 드라마 페스티벌의 랑데부 섹션(비경쟁 부문)에 소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2023년 국내 OTT 해외 유통활성화 지원산업’에 선정된 작품인 만큼 K-콘텐츠의 높아진 경쟁력을 선보이고 위상을 드높일 전망이다.
6편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공포 스릴러 장르로 호평받은 영화감독들이 평범한 일상에 찾아든 공포를 펼쳐낸 작품이다. 배우 송승하는 이 중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 ‘은경’ 역으로 출연해 핑크 카펫을 밟는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자살 충동 위기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담사 진경(서영희 분)에게 일어나는 이야기다. 콜센터로 걸려온 전화에서 죽은 동생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시작되는 벗어날 수 없는 공포를 그렸다.
송승하는 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에도 자신의 오랜 투병 생활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현실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는 동생 은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안실 부검대 위 싸늘한 시체의 모습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한 그는 회상 씬에서 병색이 짙은 얼굴로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작인 SBS ‘원더우먼’에서 시도 때도 없이 독설을 내뱉는 재벌가 막내딸 한성미 역을 맡아 얄미움의 극치를 보여줬던 송승하.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통해 호러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귀신으로 등장하는 장면에서 극강의 공포를 안겨주며 차세대 호러퀸으로 거듭난 그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기대가 커진다.
6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seezn(시즌)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밤’은 현재 지니 TV(Genie TV) 와 시즌(seezn)을 통해 상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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