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 고령대가야축제가 '대가야의 꿈'을 주제로 오늘부터 시작된다.
고령 대가야읍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낭만이 있는 고령 야경을 거닐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프로그램들은 520년의 대가야 역사를 보여줄 공연부터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전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됐다. 축제는 4월 2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으로는 도립국악단 공연부터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 합창 페스티벌, 마당극 '풍동전', 대가야 별빛쇼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정되어 있으며, 체험프로그램도 인생사진, 크로마큐 사진촬영, 딸기비누 만들기, 선캐쳐 만들기, 고래도자기 꾸미기, 한지인형 만들기 등 다채롭게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밤 9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하며 야간관광의 정취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하여 문화 해설사의 설명과 퀴즈를 맞추며 고분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고분군야간투어'가 야간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26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안전전문가의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전한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띄며, 개최되는 시기가 고령 벚꽃 만개 시즌인 만큼 관광객들은 더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년간 이어졌던 '대가야체험축제'에서 '대가야축제'로 명칭을 바꾼 첫 해이며, 2023 고령대가야축제는 경상북도의 '2023년도 경상북도 지정 축제' 선정 심사에서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며 3회 연속 경상북도 지정축제 최우수 축제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관계자는 "대가야의 희망과 꿈, 빛 그리고 자유를 담고 있는 '대가야의 꿈'을 주제로 따뜻한 봄날 꿈같은 시간을 선물하고자 준비했다"며 "18년만에 명칭을 바꾼 만큼 관광객들이 찬란하고 빛났던 대가야 역사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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