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신수현이 신현수를 향한 짝사랑부터 진한 전우애를 그려내며 맹활약했다.
신수현은 지난 3월 3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1에서 처참한 현실 속에서도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가진 3학년 2소대 소속 차소연 역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소연은 극 초반 괴생명체인 '구체'보다는 꾸미는 것에 관심이 더 많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곧바로 '구체'의 개체 수가 급증하게 되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까지 군징집의 대상이 돼 소연 역시 학생이 아닌 훈련병의 신분으로 전쟁에 임하게 됐다. 소연은 전시 상황이라는 두려운 현실 속에서도 담당 소대장인 춘호(신현수 분)를 보자마자 첫눈에 사랑에 빠졌고, 그때부터 소연의 '춘호앓이'가 시작됐다.
이후 공격성이 없다고 알려진 '구체'의 위험성이 드러남과 동시에 훈련장이었던 학교가 전쟁터로 변했고, 소연과 친구들은 군용 트럭을 타고 급하게 새 집결지로 이동했다. 소연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어린 나이답지 않은 의젓함을 드러내며 본인은 신경 쓰지 말라는 말을 전해 진한 우정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6회에서 소연은 춘호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그를 찾아가지만, 모든 작전이 끝난 후에 얘기를 꺼내기로 마음을 바꿨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건물 폭파 작전에서 무전기로 외친 춘호를 향한 간절한 마음은 소연의 진심을 화면 밖까지 느껴지게 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신수현은 '방과 후 전쟁활동' 1회부터 6회까지의 전개에서 풋풋한 짝사랑을 통해 로맨스를 그리다가도 친구에서 전우가 된 학생들을 향한 진한 우정을 드러내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특히, '춘호앓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하기도.
이렇게 신수현은 '방과 후 전쟁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최근 영화 '참, 잘했어요!'에 캐스팅돼 차갑고 도도한 듯 보이지만 애틋한 마음으로 친구의 곁을 지키는 '신지'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각종 광고를 통해서도 매력적인 마스크로 이목을 끌며 자신의 활동 범위를 착실히 넓혀가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는 4월 중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