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조작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안준영 PD가 엠넷에 재입사했다.
엠넷은 "지난 과오에 대한 안 PD의 처절한 반성, 엠넷과 개인의 신뢰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의지를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3일 이 같이 밝혔다.
안 PD는 2019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또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안 PD는 엠넷에서 '슈퍼스타K2'(2010)를 시작으로 '댄싱9'(2013·2014) 시리즈, '프로듀스'(2017·2018·2019) 시리즈 등을 연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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