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명세빈이 1년차 레지던트 엄정화의 담당 교수가 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3일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명세빈 분)의 우아한 카리스마를 포착했다. 차정숙의 화끈한 반란이 최승희의 삶에 또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한다.
명세빈은 극중 서인호(김병철 분)의 첫사랑이자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를 맡았다. 다수의 병원을 소유한 의료 재벌가의 딸로 세상의 풍파를 느껴 본 적 없는 인물. 하지만 차정숙에게 첫사랑을 뺏긴 후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바라는 변화를 맞는다. 가정의학과 교수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그는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다시 맞닥뜨리며 인생이 꼬일 대로 꼬여버린다.
공개된 사진 속 가정의학과 교수 최승희의 당당한 아우라가 눈길을 끈다. 기품 넘치는 여유로운 미소에서는 그의 순탄한 인생을 엿볼 수 있다. 그런 최승희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난생처음 상실의 아픔을 맛보게 한 그녀, 첫사랑을 빼앗은 차정숙이 레지던트 1년차로 자신 앞에 다시 나타난 것.
웃음기가 사라진 표정은 그의 인생에 심상치 않은 위기가 찾아왔음을 짐작케 한다. 차정숙의 인생 리부팅으로 꼬여버린 최승희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진다.
명세빈은 “최승희를 통해 전작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모자랄 것 없이 완벽해 보이지만,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깊은 상처가 드러나고, 그것과 마주하고 회복하며 더 단단해진 삶을 개척해나가는 독립적인 멋진 여자로 성장하는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닥터 차정숙’은 4월의 봄과 같이 조그마한 파란 싹이 돋고 자라나 꽃이 활짝 피는 드라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오는 4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