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가증권시장 4,788억, 코스닥 1,018억원 각각 순매수
4월의 첫 거래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코스닥 지수가 850선을 재탈환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8%, 4.52포인트 내린 2,472.3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23억 원, 1,532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4,7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세가 두드러진 건 포스코홀딩스로 전거래일 대비 6.52% 상승했으며,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401,500 원)도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배터리 세부 지침 발표에 따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0.34%)과 삼성SDI(1.36%) 등도 소폭 상승했지만, 삼성전자(-1.41%), SK하이닉스(-1.52%)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은 실적 부진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88%, 7.44포인트 오른 854.96에 장을 마치며, 주요 저항선인 코스닥 850선을 재탈환했다.
850선 재탈환의 일등 공신은 1,018억 원을 순매수한 개인투자자였으며, 외국인도 96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891억 원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3.34%), 에코프로(0.20%), 에코프로에이치엔(0.65%) 등 에코프로 삼형제도 이날 다시 빨간 불을 켜내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99%), HLB(-3.31%), 셀트리온제약(-3.02%) 등 제약·바이오주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유가급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물가가 자극 받을 것이라는 우려감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14.6원 급등한 1,316.5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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