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인교진이 든든한 존재감부터 신분을 초월하는 유쾌한 로맨스까지 모두 섭렵했다.
인교진은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서 이화원의 최고령 하숙생이자 믿음직한 보호자 육육호 역으로 든든하면서도 자상한 면모를 보여준데 이어,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나주댁(이미도 분)을 향한 달달한 고백으로 신분을 초월한 로맨티스트의 매력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육호는 단오(신예은 분)의 아버지인 윤원의 제자로, 그가 죽은 후 나주댁과 더불어 남겨진 딸들을 돌보고 있으며, 이화원의 숨겨진 가족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하숙생이다. 이화원 객주인 단오한테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그는 이화원과 꽃선비들에게 위험이 닥칠 때 누구보다 앞서 나가서 이들의 편이 되어줄 뿐 아니라 정신적 지주가 돼 주며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첫 등장 당시 숨겨진 랩 실력을 자랑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인교진은 ‘육호아재’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인자한 눈빛과 능청스러운 웃음, 그리고 진지함을 오가는 표정 연기로 이화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달빛 아래에서 펼쳐진 로맨스를 달달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인교진은 신분차이를 말하는 나주댁을 향해 부드럽지만 단호한 음성으로 “아랫것이라니? 난 한 번도 그리 생각한 적 없네. 그저 여인이지”라며 사랑하는 이를 향한 한 남자의 진심과 박력을 모두 드러내며 설렘을 더하기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이화원의 아버지 육육호의 다채로운 매력과 신분초월 로맨스를 모두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인교진. 하드캐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그가 또 어떤 활약으로 ‘꽃선비 열애사’의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꽃선비 열애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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