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4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오고 있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309.5㎜ 비가 쏟아졌다.
삼각봉을 비롯해 제주산지는 현재 누적 강수량이 100~300㎜에 달한다.
가뭄이 심한 전남 진도군과 완도군에는 비가 91㎜와 88㎜ 내렸다. 목포시에도 현재까지 47.2㎜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주요 도시 누적 강수량을 보면 서울 31.7㎜, 인천 30.2㎜, 대전 12.8㎜, 광주 29.8㎜, 대구 4.3㎜, 울산 3.2㎜, 부산 3.1㎜ 등 메마른 땅을 적시고 당분간 산불 재발을 막기 충분한 양의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예보에서 앞으로 6일까지 강수량을 전남동부·경남남해안·경남남서내륙·제주(북부해안 제외) 30~8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전남서부·전북남동내륙·경북북부내륙·경남(남해안과 남서내륙 제외)·서해5도 20~60㎜, 강원동해안·충청·전북(남동내륙 제외)·경북(북부내륙 제외)·제주북부해안·울릉도·독도 10~40㎜로 예상했다.
특히 제주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 제주중산간·제주남부해안·전남동부남해안·경남남해안·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00㎜ 이상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산지와 제주중산간에는 비가 시간당 50㎜ 내외로 쏟아질 때가 있겠다. 제주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30㎜씩 비가 오겠다.
비는 6일까지 이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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